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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OTT 플랫폼의 성장으로 영화관 업계 1위인 CGV가 희망퇴직을 단행했다는 소식, 다들 접하셨을 텐데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관객 수가 회복되지 못하고, 티켓 가격 상승까지 겹치면서 극장들은 그야말로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기회는 있는 법! 영화관들은 고급화 전략과 상영관 다양화를 통해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등 OTT 시장의 급성장과 극장 관람객 감소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영화관 산업은 과연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함께 자세히 알아봅시다.
1. 🎬 CGV의 눈물... 희망퇴직과 주가 폭락
CGV가 근속 7년 이상 대리급 직원 약 8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했습니다. 이는 2021년 2월 이후 4년 만의 인력 감축으로, 코로나 시기만큼 영화관 산업이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시입니다. 한때 14만 원대까지 치솟았던 CGV의 주가는 현재 5,000원 미만으로 폭락했습니다.
- 희망퇴직: 근속 7년 이상 대리급 직원 대상, 약 80명 감축
- 주가 폭락: 최고 14만 원 → 현재 5,000원 미만
이러한 위기의 배경에는 OTT 플랫폼의 성장과 관객 감소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의 거리두기 정책 역시 영화 산업에 큰 타격을 주었죠.
2. 🎬 OTT의 승승장구, 영화관의 씁쓸한 퇴장
지난해 국내 영화관 총 관객 수와 매출액은 팬데믹 이전 대비 각각 56%, 65% 수준에 그쳤습니다. 반면, 주요 OTT 4개사의 국내 매출 합계는 2019년 3,000억 원에서 2023년 1조 4,400억 원으로 급증했습니다. 2022년 한국 극장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5.5% 감소한 반면, OTT 시장은 11% 성장했으니, 그야말로 OTT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구분2019년2023년변화율
OTT 매출 합계 | 3,000억 원 | 1조 4,400억 원 | 급증 |
영화관 관객 수 | 팬데믹 이전 | 56% 수준 | 감소 |
영화관 매출액 | 팬데믹 이전 | 65% 수준 | 감소 |
CGV는 국내 사업만으로 76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2019년 752억 원 흑자와 큰 차이를 보입니다. 설상가상으로 티켓 가격 상승까지 겹치면서 관객들의 발길은 더욱 끊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영화표 가격은 15,000원까지 올랐는데, 이는 OTT 구독료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영화관에서 간식까지 더하면 1인당 평균 3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편안하게 넷플릭스를 시청하는 것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극장용 영화들이 넷플릭스와 같은 OTT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현실화되면서, 주요 투자 배급사들 역시 영화 투자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3. 🎬 영화관의 필사적인 생존 전략: 고급화 & 다양화
그렇다면 영화관들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해답은 바로 고급화와 다양화에 있습니다.
OTT의 영향으로 영화관들은 일반 극장보다 편안하면서도 집보다 나은 퀄리티를 제공하여 관객을 유치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관 파티룸 형태의 영화관이나 와인 관련 영화 상영과 소믈리에 체험을 결합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죠.
대형 극장들은 프라이빗 상영관을 다각화하고, 일반 관객과 분리된 개별 라운지를 제공하여 특별한 경험을 강조합니다.
영화관 생존 전략
- 고급화: 편안하고 퀄리티 높은 관람 환경 제공
- 다양화: 특별 프로그램 운영 (와인 시음, 파티룸 등)
- 프라이빗 상영관: 개별 라운지 제공, 차별화된 경험 강조
결국 영화관은 단순히 영화를 '보는' 공간을 넘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끊임없이 혁신하는 영화관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